전시명  'My Secret Diary'  유재희

전시 기간  2024.10.1. (Tue)- 10.13.(Sun)

하랑갤러리 ㅣ종로구 자하문로 38길 45, 1F (환기미술관 맞은편, 주차 가능)

관람시간  11 am- 5 pm (매주 월요일 휴관, 10/1 국군의 날, 10/3 개천절, 10/9 한글날 정상 운영합니다.) 
 
문의 ㅣ(02)365-9545, galleryharang@gmail.com, 인스타그램 DM: http://www.instagram.com/galleryharang

 
작품 리스트 신청   https://moaform.com/q/l4nuwF
 
전시 소개 우리는 일상에서 느껴졌던 감정과 기억, 의식과 무의식으로 인식되지 않는 현실의 상황이나 자연의 현상을 통해서 새로움을 창조한다. 유재희 작가는 '일상적인 삶'을 모티브로 즉흥적이고 추상적인 작업을 한다. 비가 내린 후 안개 낀 빌딩 숲, 도시 사람들, 빗방울이 떨어지는 유리창, 소나기가 퍼붓는 하늘, 바람에 흔들리는 나무 등이 작품의 주인공이 된다. 비단 위의 색채는 마치 '바람의 휘파람'처럼 감정의 소용돌이가 느껴진다. 부드러움이 느껴지는 섬세한 선은 작가 자신을 상징하는 은유적 이미지로 표현된다. '작품'이라는 자신만의 언어로 써 내려간 작가의 일기장을 함께 읽어 내려가며, 그 동안 잊고 지내던 포근한 기억들을 떠올리며 '정서적 여행'을 떠날 수 있기를 기대한다.
 
 
 

My Secret Diary_보고싶다 46x53cm 비단 수묵 담채 2021

 

My Secret Diary_재회 46x53cm 비단 수묵 담채 2022

 
 

My Secret Diary_지금 만나러 갑니다 54x44cm 비단 수묵 2024

 

 

 

 

 

 

 

 
 
전시명  '동상이몽'  손수경

전시 기간  2024.9.11. (Wed)- 9.28.(Sat)

하랑갤러리 ㅣ종로구 자하문로 38길 45, 1F (환기미술관 맞은편, 주차 가능)

관람시간  11 am- 5 pm (매주 월요일, 9.16-9.18 추석연휴, 9.25 휴관)
 
문의 ㅣ(02)365-9545, galleryharang@gmail.com, 인스타그램 DM: http://www.instagram.com/galleryhar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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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소개ㅣ천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시공을 초월한 소재인 옻칠은 아시아를 중심으로 공예와 옻칠회화 분야에서 많은 발전을 가져왔다. 옻칠은 소재가 갖는 친환경성, 시간을 초월한 영구성, 깊이 있고 품위 있는 색조의 미감을 가져다준다.  이번 전시는 동양적 미의식이 깃든 단순하고 절제미가 느껴지는 작품들로 구성되었다. 달항아리와 그릇 같은 한국적인 정서가 물씬 풍기는 소재에 현대적인 감각이 더해져 보는 이의 마음을 평온하게 감싸준다. 그릇과 달항아리는 난각으로 표현하고, 다른 부분의 질감들은 삼베실과 한지, 목화솜, 목분, 자개 등 모두 천연재료를 사용하였다. 손수경 작가의 옻칠 작품들을 통해 옻칠을 회화적인 관점으로 바라보고, ‘옻칠화의 세계화’의 무한한 가능성을 제시하고자 한다.  
 

동상이몽-무제 91x65cm 옻칠, 삼베,난각, 나무 화판 2020

 

동상이몽-무제 90x55cm 옻칠, 삼베, 난각, 나무 화판 2020

 

동상이몽-무제 60x80cm 옻칠, 한지, 난각, 나무 화판 2023

 

 

 

 


전시명 
 'Traces of Journey'  이향미, 이인아

전시 기간  2024.8.27. (Tue)- 9.8.(Sun)

하랑갤러리 ㅣ종로구 자하문로 38길 45, 1F (환기미술관 맞은편, 주차 가능)

관람시간  11 am- 5 pm (매주 월요일 휴관)
 
문의 ㅣ(02)365-9545, galleryharang@gmail.com, 인스타그램 DM: http://www.instagram.com/galleryhar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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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과거와 현재의 기억들이 흐릿하게 혼재하는 광경을 포착한 경험이 있다. 과거 기억의 흔적 속으로 들어가서 현재의 나를 살필 수 있는 시선을 느낀다.
 
이향미 작가는 ‘기억의 흔적’을 감각적인 시각 언어로 작업한다. 일상생활에서 느끼는 특별한 감정이 일어나는 일들과 기억을 작품에 담아낸다. 작은 점으로부터 작은 동그라미를 키워 나가는 단순하고 반복적인 작업들은 절제된 색과 여백으로 사색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마음을 차분하게 한다. 이인아 작가는 자연적 경험에 직중하며 주관적 해석과 우연의 흔적을 더해 서정적인 이야기를 선보인다. 문득 올려본 하늘, 들풀 사이를 가로지르는 빛의 번짐, 비가 내리기 직전의 촉촉한 공기 등 특별하지 않은 찰나의 순간들은 서로 다른 울림을 준다.
 
이번 전시는 익숙하게 느꼈던 나를 둘러싼 환경과 내면 깊숙이 자리한 감정들이 어떻게 새로운 감각으로 다가오는지, 사유의 확장과 묵직한 여운을 가져다줄 것이다.
 

어느 봄 78x59cm 종이 위에 수채, 연필 2024

 

어느 봄 67x67cm Watercolor on paper 2023

 

 
이향미 작가노트  
 
나의 작업은 아주 사적인 기억의 기록이다. 
기억이란 나를 관통하여 지나는 찰나들의 축적이다. 
살아나고 사라지는 삶의 기억을 단순하고 반복적인 작업을 통하여 화면에 기록한다.  
지면에 붓이 닿는 순간, 그 찰나에 몰입하며 붓을 움직여 움직임의 흔적을 남긴다.  
흔적에 또다시 흔적을 올리며 기억의 색을 찾아가는 작업이다.  
아득히 멀고 먼 밤하늘을 바라보던 유년시절.
달빛 윤슬 은은했던 호수.
지난 봄, 차창 밖으로 짧게 흔들리며 지나치는 봄 숲을 기억하며… 
 
붓을 들어 선으로 작은 동그라미를 키우며 아주 사적인 존재(삶)의 기억을 기록한다. 
 
 

우뚝 서는 힘 36x36cm 장지에 수묵 2024

 

뒤숭숭 53.0x40.9cm 장지에 수묵, 아크릴, 건식재료 2024

 

Azure 31.7x41cm Mixed media on Jangji 2024

 
 

 
이인아 작가노트
 
혼잡했던 시기, 우연히 들풀들의 모습을 살펴보았다. 서로 엉키고, 설키며 찢긴, 뭐가 자신의 몸체인지도 모를 만큼 정신없는 들풀들의 형상이 혼란스러운 나와 비슷해 보였다.
 
(중략) 꿈은 정확한 형상이 아닌 흐릿한 그림자 같은 형상과 흔적을 뿌리며 여운만을 남기고 간다. 그 여운을 이미지로 남기고 싶어 붓을 들며 작업을 시작한다. 온전히 집중할 때 나오는 선, 점이 조형적으로 형태를 이루며 내가 예측하지 못하는 형상이 나오기를 기다린다.
 

 
 
전시명 'Into the World'  정은정, 어느나래

전시 기간 2024.8.13. (Tue)- 8.25.(Sun)

하랑갤러리 ㅣ종로구 자하문로 38길 45, 1F (환기미술관 맞은편, 주차 가능)

관람시간  11 am- 5 pm (매주 월요일 휴관)
 
문의 ㅣ(02)365-9545, galleryharang@gmail.com, 인스타그램 DM: http://www.instagram.com/galleryharang
작품 리스트 신청  https://moaform.com/q/qKPxiJ

전시 소개 자연이 선사하는 초록빛 생명의 소중함을 새삼 느끼게 되는 이 계절, 하랑갤러리는 인간과 자연의 공존을 조형 언어로 풀어내는 작품들을 선보인다. 사라져가는 이상적인 형태의 자연과, 동물과 공존하는 모습을 통해 우리가 지켜야 할 자연에 대한 고찰과 경각심을 담았다. 
 


정은정 작가의 작품에는 사람처럼 자동차나 오토바이를 타며 신나게 드라이브를 즐기고 있는 동물들의 모습이 표현되어 있다. 인간의 문명 속에서 인간인 듯 생활하는 야생 동물의 모습을 형상화 한 것이다. 현실 세계에서는 절대 일어날 수 없는 상황을 통해 유쾌하고 에너지 넘치는 동물들이 모두 오색 창연한 색으로 공존하기를 바라는 작가의 낙관주의적인 미학적 태도가 담겨 있다. 인간의 과욕으로 사라지는 멸종위기 동물, 반대로 인간의 위로를 위해 더 많이 번식되고 버려지는 반려동물, 해맑게 웃고 있는 어린 아이의 모습은 더 이상 친구들을 해치지 말고, 함께 살아갈 수 있도록 하자고 이야기하는 것 같다.

Safari 91x117cm Acrylic on canvas 2023

 

Let's go! 90x72cm Acrylic on canvas 2024

 

Picnic I 72x60cm Acrylic on canvas 2023

 


'급변하는 세상, 모든 것이 과잉인 시대라고 말한다. 편리와 풍요를 넘치게 누리며 살아가지만,역설적이게도 우리의 삶에는 불안, 아픔, 상처, 위험, 슬픔 등 결핍만이 늘어간다. 그에 반해 자연과 그 안에서 살아가는 동물들은 태초부터 지금까지의 천성 그대로의 순수함을 잃지 않고 살아가고 있다고 한다.

 
(중략) 모든 생명체는 경이롭도록 아름답다. 슬픔도 아픔도 넘쳐나는 세상에서 존재 자체만으로도 우리에게 사랑과 위로를 건네는 아름다운 존재들. 그들은 나의 캔버스 안에서 언제나 주인공이다.
 
이기적이지 않고, 인위적이지 않은, 본능의 순수함만을 지닌 아름다운 생명체. 존재 자체만으로 우리에게 사랑과 위로를 건네는 그들과의 공존을 담아내고 싶다. 그들과의 아름다운 동행을 그려낸 나의 작품에 상처받은 누군가가 치유되고 다시 현실을 살아갈 힘을 내기를 바란다.' (정은정 작가노트 중)
 


어느나래 작가는 청정하고 쉼과 안식을 주는 숲, 바다, 시간의 섭리에 따라 흘러가는 자연의 모습을 표현한다. 마치 환상의 길을 함께 걷는 듯한 기분을 느끼며, 모든 존재가 평화롭게 공존하는 행복의 세계에 초대되는 경험을 하게 된다. 이러한 경험은 단순한 미적 감상의 차원을 넘어, 내면의 평화와 행복을 추구하는 여정으로 이어진다.

건너다 73x91cm Acrylic on canvas 2023
상전벽해 145x112cm Acrylic on canvas 2024
한 여름밤의 탈출 24.5x35cm Acrylic on canvas 2024

 


'나는 자연과 동물이라는 소재를 통해 평화롭고 행복한 세계를 세밀하게 탐구하는 작가이다. 나의 작품은 현실과 유사하면서도 그 너머의 초현실적 세계를 배경으로 하여, 현실의 경계를 초월한 상상의 영역을 여실히 드러낸다. 이는 내가 추구하는 행복의 감정을 표현하기 위한 독특한 미적 방편이자 상징적 언어이다. 작품은 우화의 한 장면을 옮겨놓은 듯한 독창적인 비주얼 내러티브로 구성되었으며, 이를 통해 감상자에게 깊은 상상의 여지를 제공한다. 예를 들어, 풀밭에 놓인 침대에서 잠든 인물 주위로 동물들이 모여드는 장면이나, 호랑이와 용이 차를 나누는 장면 등은 단순한 묘사를 넘어서 나의 철학을 담은 상징적이고 비유적인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철학과 상상력을 담아낸 상징적이고 비유적인 표현을 통해, 작품이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이해하도록 한다.

주요 색채로는 초록과 파랑 계열이 사용되며, 수평적인 구도를 통해 시각적인 편안함을 극대화한다. 고채도의 밝은 색상과 유려한 곡선으로 표현된 작품은 순수했던 유년 시절의 기억을 상기시키며, 관객에게 동심으로의 회귀라는 특별한 감각을 선사한다. 또한, 한국적인 요소를 재해석하여 담아내어, 독창적 개성과 전통의 조화를 보여준다. 작품을 통해 현대인의 지친 마음을 위로하고, 일상의 걱정을 잠시 내려놓게 하는 기회를 가졌으면 하는 바램이다. '  (어느나래 작가노트 중)

 
어반브레이크 2024

COEX 1층 B홀 G16
VIP PRESS 프리뷰
2024. 7. 11(THU) 11:00~15:00

일반관람
7. 11(THU) 15:00~19:00

7. 12(FRI)-13(SAT) 11:00~19:00
7. 14(SUN) 11:00~18:00

문의 ㅣ(02)365-9545, galleryharang@gmail.com, Instagram DM @galleryharang



✔ 동행
 
 
✔ 박서혜, 오경자

✔ 2024.7.30. (Tue)- 8.11.(Sun)

✔ 하랑갤러리 ㅣ종로구 자하문로 38길 45, 1F (환기미술관 맞은편, 주차 가능)

✔ 관람시간  11 am- 5 pm (매주 월요일 휴관)
 
✔ 문의 ㅣ(02)365-9545, galleryharang@gmail.com, 인스타그램 DM: http://www.instagram.com/galleryharang
링크트리에서 작품 리스트 신청해 주시면 회신 드립니다.  https://linktr.ee/galleryharang

  Intro 매일매일 반복되는 나의 소소한 일상이 기쁨의 선물이 되고, 행복의 이유가 될 수 있을까? 특별할 것 없어 보이는 일상에 긍정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며 일상이 왜 행복이며, 선물인지에 대한 생각들을 미술작품을 통해 깨달을 수 있다.  
 
박서혜 작가는 실제로 키우는 식물이나 일상 속에서 만나는 식물의 잎의 이미지를 재조합 또는 해체하여 작품으로 구현한다. 작품 속 식물의 개성을 결정하는 다양한 잎의 무늬들을 세필로 정밀하게 표현하거나, 잎맥을 따라 줄무늬, 얼룩무늬 등 다양한 무늬들을 왜곡을 통해 표현하기도 한다. 한 종의 식물도 다양한 무늬와 생에 따라 나누어져 그만의 독특한 개성을 보이게 표현하고자 한다. 작품 속의 아름다운 색을 뽐내는 초록 잎들은 존재만으로도 휴식과 안락을 준다. 그들이 지닌 생명력으로 우리를 채워주고, 걱정과 내적인 갈등 또한 잠시 잊게 해준다. 작가는 집이라는 개인적인 공간에 식물을 하나 둘 초대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신선한 물을 갈아주고, 정성껏 보살펴 주는 행위의 결과로 식물들이 점점 자라가는 모습을 보면서 소소한 기쁨과 활력을 얻었다. 식물을 관찰하고 키우면서 느낀 감정들에서 영감을 얻어 작업했지만, 작가 또한 식물의 모습을 재현하고 이해하는 과정에서 또 다른 위로와 휴식을 느꼈다. 
 
오경자 작가는 주로 반려견과의 소소한 일상에서 영감을 얻는다. 많은 사람들은 자신을 있는 그대로 사랑해 주는 반려견들로부터 결핍이 채워지는 것을 경험했다고 한다. 이 경험을 토대로 작가는 관람자들이 느끼는 결핍들을 반려견으로부터 위로받고, 진실한 자아를 마주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작업한다. 반려견의 일상은 인간의 일상보다 한정적이기에 얼핏 단순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오히려 그래서 몸짓 하나하나 더욱 면밀한 관찰과 풍부한 상상의 대상이 된다. 산책을 하거나 잠을 잘 때의 시선과 동작에 집중하다 보면 이전에는 보지 못했던 것도 유심히 보게 되고, 느끼지 못했던 감정들도 느끼게 된다. 작품 각각에 등장하는 반려견들은 관계, 꿈, 희망을 의미하며 동시에 변화의 과정에 있는 우리를 비추는 존재가 되어 관람객과 교감한다.
 
 

I'd find U 91.0x116.8cm Oil on canvas 2023 박서혜

 
 

Anthurium series 2 116.8x91.0cm Oil on canvas 2023 박서혜

 

Heliconia variegated 116.0x91.0cm Oil on canvas 2023 박서혜

 

 

 

 

 

박서혜 작가 노트

 
의식과 무의식 실재와 낯섬의 경계에서

오늘날 시각예술의 데포르마시옹은 예술적 시도로 서 다양하고 다원화되고 있으며, 확장성, 기괴성, 유희성, 가상성, 초 현상성, 풍자성, 다양성, 놀라움, 웃음, 창조성, 충격, 의외성 등의 조형적 특성을 보여주고 있다. 데포르마시옹을 이용한 시각적 표현은 예술가들의 표현 기법을 형상화하여 전달하는 커뮤니케이션의 도구로서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다. 특히, 데포르마시옹은 실험적이고 혁신적인 예술가들에게 신선한 충격과 영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나는 데페이즈망 기법 중 대상의 왜, 고형, 기 화, 중역설성의 방법으로 익한 대상의 모을 낯설게 하기로 하다. (중략) 적인 이로 이루어진 것든 호심 많은 스스로가 개발한 든 한 의 식물도 다양한 무늬와 생에 라 나누어져 그만의 특한 성을 보이게 표현하고자 한다. 실 나의 이러한 이와 왜의 표현은 감상자가 ‘낯섬’의 이미지를 통해 스스로 인지하는 의 초상화 는 울의 를 얻기 위함이다. 예를 어 한 실제'의 식물의 이미지에서 이를 변형한 ‘낯섬’의 이미지는 감상자에게 각각 다른 이미지로 기, 작용되는데 나는 이에 주하여 비록 작은 잎 한 장을 표현한 작품이지만 감상자의 이 된 초상화 는 울이라고 해석하고 작을 이나가고 있는 이다. 감상자는 식물의 실제와 낯섬의 이미지의 경에서 각자의 시지각이 된 본인의 리와 현재를 아보면 하고 작품에는 직접적으로 등장하지 않았만 항상 빛과 바람을 아 선명하고 아운 색의 을 지닌 식물들로 하여금 단순한 이미지의 대비와 인지에서 그치고 우리의 존재를 새롭게 보며 우리 한 기는작지만진무늬를 진 생명로서 한한 에지와 성을 가진 존재라는 울을 전하고자 하는 의도이다.

 

한 낮의 산책 65.1x53cm Acrylic on canvas 2024 오경자
Dance in the Green 72.7x90.9cm Acrylic on canvas 2024 오경자
Bath in the Green 53x65cm Acrylic on canvas 2024 오경자

 

 

 

 
오경자 작가노트

삶을 살아가면서 감정을 잘 느끼고 향유하는 것이 중요하고, 감정도 삶을 통해 계속 배우고 연습하고 성장시켜야 한다고 생각한다. 반려견과의 일상은 감정을 단련하는 과정의 연속인 것 같다. 반려견을 키우게 되면서 익숙한 감정을 다시 새롭게 인식하게 되고 그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서로의 감정을 살피고 나누는 연습을 하게 된다. 그 따뜻한 감정들을 그와의 소소한 일상에 녹여내 즐겁고 아름답게 그리고 동화적 상상을 더해 표현하려고 한다. 매일 반려견과 산책하면서 흔하게 접하게 되는 발 아래에 자라는 풀들을 그림의 배경에 주로 사용하고 있는데, 너무 익숙해 지나쳐 버리게 되는 아름다운 감정들을 표현하기에 적합한 것 같다. 조용히 우리와 함께 존재하는 주변의 자연과 반려견과 그것들과 공유하는 나의 행복한 감정들을 그림 속에 조화롭게 표현하기 위해 산뜻하고 밝은 색에 집중한다. 그림 속 하늘로 날아오르는 풍선은 마음 속에 있는 감정들을 형상화한 것이다. 부정적인 감정은 멀리 날려 보내고 긍정적인 감정은 높이 띄운다. 또한, 풍선은 그림 속 공간이 마음껏 감정을 향유할 수 있도록 조용한 공간임을 강조해 주고, 그림의 공간을 확장시켜 서로 다른 존재가 만나 서로를 보듬으며 공존의 세계로 나아가고자 하는 의지를 보여주는 역할을 한다. 그림을 마주하는 이들이 각자의 소중한 감정을 꺼내어 공감하고, 기뻐하고, 위로를 받기를 바란다. 그 위로의 감정이 다시 나와 다른 존재, 특히 나보다 약하고 소외된 존재로 향하는 아름다운 순환이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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